[19학번]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올어라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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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2.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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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과 면담을 하면 종종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회복지가 저랑 안 맞는거 같아요."

네. 당연히 안 맞을 수 있죠.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모두가 사회복지 분야로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내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언제나 직진일 수는 없으며 내 몸에 맞는 맞춤 옷을 찾아내는 과정처럼 경험을 통해(그리고 배움을 통해) 획득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사회복지분야로 취업을 했지만 지금은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국립강원전문과학관에서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19학번 졸업생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가보셨나요? 2025년 11월에 원주에 설립된 전국 최초의 전문과학관입니다. 방학 때 저도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시간 있을 때 들러보시죠.

 

 

  • 이름: 신**(19학번)

  • 현재: 국립강원전문과학관

  • 이력:

-2019. 03.~2023. 02. 한라대학교 졸업

-2022. 05.~2025. 02. 굿네이버스 강원서부지부(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 4학년 1학기 조기 취업

-2025. 03.~2025. 10. 한라대학교 학생생활상담센터

-2025. 10.~현재 국립강원전문과학관

  • 자격: 사회복지사 1급, 운전면허 1종 보통, 회계관리 2급, MOS powerpoint 2016

  • 취업동기: 약 3년 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며 예산 집행 관련 업무를 수행할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사회복지 실천 업무도 분명 가치 있는 일이었지만, 저는 오히려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숫자를 딱딱 맞추는 일에서 큰 재미와 안정을 느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 업무에 조금씩 피로감을 느끼며 ‘나에게 더 잘 맞는 옷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시기에 좋은 기회로 상담센터 행정 직원으로 이직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회계 공부를 하던 중, 마침 원주에 새로 생기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의 채용 공고를 보고 행정⦁회계 지식을 공공기관에서 더 쌓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곳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면접 시 특정 스펙보다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중요하게 보셨다고 합니다! *편집자 각주: 350000% 동감함 ㅎㅎㅎ)

  • 하는 일은? : 저는 현재 과학관의 회계 직무 담당자로서 기관 운영의 재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배운 공공의 이익이 회계에서 숫자를 다루는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을 지키며 신뢰받는 회계 담당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수입 및 지출: 매일 발생하는 수입을 정산하여 보고하고, 예산이 규정에 맞게 집행되는지 확인하고 승인합니다.

-자금집행 : 대금 이체 등 자금 집행 전반을 담당합니다.

-행정 지원 : 팀의 서무 업무를 맡아 원활한 업무를 뒷받침합니다.

  • 사회복지 전공과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이 현재 직무를 수행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고 해서 반드시 복지 분야로만 진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치열하게 쌓은 경험들은 타 분야로 진출할 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학과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단련된 문서 작성 스킬 덕분에 웬만한 문서 작성은 두렵지 않습니다. (학생 때 많이 작성해보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과제나 업무를 수행해냈던 경험으로, 업무가 몰리는 시기에도 차분하게 우선순위를 정해 업무를 해결합니다. 프로포절을 작성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던 경험은 행정직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문제에 직면하면 새로운 방안을 제안하여 예산 집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회계 부서는 타 부서에 ‘이거 안 됩니다.’, ‘증빙 다시 가져오세요.’ 같이 껄끄러운 말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합니다. 이때, 사회복지에서 배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활용하여 열심히 조율하고 있습니다.

  • 나에게 한라대란: 저에게 한라대학교란... 사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근육을 키워준 PT샵이다! 단순히 이론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사회에 나가기 전에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실무 능력과 멘탈을 키워준 고마운 곳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가는 길 : 교수님과 학생, 그리고 선후배 사이의 유대감이 깊은 덕분에 꿀 같은 취업 정보나 현장 노하우 공유가 잘 됩니다. 혼자 막막할 때 언제든 손 내밀어줄 교수님들과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 학과만의 큰 장점입니다! 교수님들의 찐사랑 : 사회에 나와보니 우리 과 교수님들의 학생 사랑이 정말 유별난 것 같다고 더욱 체감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수업 시간이나 상담 때 아낌없이 전달해 주시는 정보들을 쏙쏙 받아먹기만 해도! 사회에 나가서 ‘기본기가 탄탄하다’, ‘일 잘한다’는 소리를 무조건 듣게 될 겁니다.

  • 후배들에게: 안녕하세요, 제가 무언가 조언을 하기엔 부족하기에 느꼈던 점들을 말씀드리며 응원하고 싶습니다.사회복지는 올라운더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하는 일이 힘들고 ‘내가 왜 이것까지?’ 싶을 정도로 힘들고 벅찬 순간들이 분명 있겠지만, 지금 돌아보니 사회복지 전공자로서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경험 중 헛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공에 틀에 갇히지 마세요! 여러분이 가진 따뜻함과 실천력은 어떤 분야에서도 환영받는 무기가 될 거예요. 전공 공부를 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본인이 어떤 업무 스타일에 더 잘 맞는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성향을 파악한다면 저처럼 사회복지라는 배경을 가지고 더 넓고 다양한 직무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응원합니다!